안녕하세요!
저는 은퇴를 꿈꾸는 남자 "은꿈" 입니다!
2025년 4월 8일, 저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지켜보며 다시 한 번 이 기업의 저력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부터 반도체, 가전까지 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삼성전자의 사업부문별 실적 추정과 함께, AI 수요 확대, 관세 리스크 등 향후 이슈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갤럭시 S25, 예상을 뛰어넘은 판매 호조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 부문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세부 사업부문별 실적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MX 부문이 약 4조 4천억 원에서
4조 5천억 원 사이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시장에서는 이 부문의 이익이 3조 원대일 것으로 봤지만,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높게 나온 셈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갤럭시 S25가 꽤 잘 팔린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그 실체가 확인된 느낌입니다.
특히 AI 기능을 내세운 갤럭시 S25는 중남미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 발표에 따르면 사전 판매량이 전작 대비 31% 증가했다고 하니,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반응이 상당히 뜨거웠던 듯합니다.
다만 흥미로운 점은 이번 갤럭시 S25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이 전량 탑재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삼성 입장에서는 원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높은 판매량이 이러한 부담을 상쇄하면서
실적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테크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AI 기능이 기대 이상으로 반응을 얻으면서 실제 수요가 전작보다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반도체는 바닥을 찍고 반등 중
반도체 사업은 이번 분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상황이 단순하지는 않았습니다.
DS(반도체) 부문 전체로 보면 약 8천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또한 시장의 기대보다는 나은 성적입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약 3조 3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반면, 파운드리와 설계 부문은
약 2조 5천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1분기가 메모리 반도체의 저점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이었죠.
AI 서버 수요는 크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PC용 범용 제품 수요도 여전히 지지부진했으니까요.
그런데 실상은 그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중국의 AI 기업 딥시크가 촉발한 AI 붐 덕분에 서버용 DRAM 수요가 늘기 시작했고,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까지 더해져 범용 D램과 낸드 재고가 빠르게 해소된 것입니다.
다만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의 경우, 엔비디아 납품 지연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고객 수주가 부진하면서 공장 가동률 저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비메모리 분야의 안정화가 앞으로 삼성전자 실적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분기, 관세라는 새로운 변수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2분기부터는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HBM3E와 같은 고부가 AI 반도체가 성과를 내주길 기대하고 있었죠.
실제로 지난달 삼성전자 주총에서 전영현 부회장은 “이르면 2분기 중 HBM3E 12단 제품 양산이 가능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개되는 국제 정세는 그리 녹록하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는
삼성전자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에 대해 46%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는 제품 가격 경쟁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치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이로 인해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이 기존 9%에서 3%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는 멕시코에서 운영 중인 가전 생산 기지를 미국 본토로 이전할 필요성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대미 수출에 부과될 수 있는 추가 관세, 미국 반도체 보조금 재협상 이슈 등도 동시에 고려해야 할 문제입니다.
결과적으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약 6조 879억 원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41.7% 줄어든 수치입니다. 1분기 실적에 포함된 일부 물량이 관세 부과 전에
미리 출하된 덕에 가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는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 동력은 분명하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습니다. 갤럭시 S25의 흥행과 메모리 반도체의 반등은
명확한 호재로 작용했고, 기업의 체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분기를 둘러싼 대외 변수, 특히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리스크입니다.
관세는 단기적인 가격 경쟁력은 물론, 중장기적인 생산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보여줄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파동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프리미엄 기술력과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한 성장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실적 흐름과 전략 변화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녀들에게 매월 1~2주씩 추가 매수는 유효 합니다!